순직 채수근 상병, “해병 전우들 곁 대전현충원 413묘역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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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 해병·해군 전우들 곁 413묘역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훈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묘역 안장이 가능한 국립대전현충원 해병·해군 전우들이 묻혀 있는 413묘역을 안장지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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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군인 안장일 첫 조기 게양…보국훈장 광복장 추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 해병·해군 전우들 곁 413묘역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인에 대한 안장식은 포항 1사단에서 영결식을 거친 뒤 오후5시경 거행될 예정이다.
채 상병 유해가 안장될 대전현충원 413묘역은 해군과 해병대 전우들이 안장된, 서해수호 특별묘역(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묘역을 합친 곳)이 별도 조성된 곳으로, 채 상병은 서해수호 특별묘역 위쪽, 해병·해군 전우들이 묻혀 있는 곳에 묘역이 조성된다.
채 상병은 ‘순직1형’으로 인정돼 현충원과 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다. 애초 유가족은 고향인 전북 남원 자택과 가까운 임실호국원을 안장지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유골을 봉안당에 안치하기보다 매장을 원했으나, 임실호국원은 매장지가 협소하고 사실상 만장(滿葬) 상태로 봉안당만 이용하고 묘역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채 상병의 부친은 전날 빈소를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 "양지바른 묘역에 꼭 아들을 묻어달라"고 요청했고, 박 장관은 이날 SNS에 "어떤 방안을 찾아서라도 채수근 상병이 양지바른 곳에서 엄마·아빠 자주 만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적었다.
이후 보훈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묘역 안장이 가능한 국립대전현충원 해병·해군 전우들이 묻혀 있는 413묘역을 안장지로 최종 확정했다.
보훈부는 안장식이 거행되는 22일 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소속 공공기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순직 군인의 안장일에 보훈부 소속 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훈부는 지난해 7월부터 독립유공자 안장식 당일 소속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3월 화재 진압 구조작업 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의 안장식부터 제복 근무자가 순직했을 때도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해병대는 21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마련된 고 채수근 상병 빈소에서 서훈식을 열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애도하며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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