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추가 발견…경북 예천, 수색·복구 계속
[앵커]
경북 예천에서는 오늘(21일) 오후 실종됐던 주민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아영 기자, 실종자를 어디서 찾은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종자 수색 일주일 째인 오늘, 오후 4시 40분쯤에 실종자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예천군 금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주민으로 확인됐는데, 발견 지점은 실종된곳에서 11킬로미터 떨어진 하천이었습니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두 명으로 모두 예천군 벌방리 주민입니다.
오늘은 인력 3천3백여 명과 장비 천백여 대를 투입해 수색과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병대는 오늘 다시 복구작업에 투입됐고요.
수색과 복구에 투입된 육군과 공군 등도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등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지금은 해가 지면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경북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25명, 실종 2명에 부상 17명을 더해 모두 44명입니다.
[앵커]
무더위에 복구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예천을 비롯해 경북에서는 9백여 명의 이재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나 상하수도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유실된 도로나 하천 등은 복구가 더딘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경북의 응급복구율은 5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색, 복구 인력과 이재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데다, 풍수해 감염병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예천 백석리와 벌방리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16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시설 소독과 격리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복구 현장 지원반을 구성해 복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LH 행복주택과 민간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인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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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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