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 이야기에 400만 관객…주목받는 '한국 문화'
문화계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최근 해외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70년대 한국인 이민자의 정서가 담긴 애니메이션이 인기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불과 물, 땅과 공기가 사는 원소들의 세계.
그런데 들여다보면 어째선지 한국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주인공이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매운 음식엔 자부심을 느끼는 점도 닮았습니다.
"먹어 보게! {아빠, 너무 뜨거워요} 나 뜨거운 음식 좋아해"
- 영화 '엘리멘탈'
국내에서 개봉 한 달 만에 448만 명이 봤는데, 올해 할리우드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한국계 감독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이 흥행 요소로 꼽힙니다.
[피터 손/감독 : 모든 걸 희생하신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그게 이 영화의 핵심 아이디어였어요.]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계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도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미나리'에서 이민 1세대를 연기했던 스티븐 연은 올해 에미 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인 교회에서 어울리고 '카톡'으로 대화하는 이민자의 일상과 정서가 실감 나게 그려집니다.
배우도, 작가도 한국계가 활약하는 드라마는 에미 상에서 13개 후보에 올랐습니다.
서울을 배경으로 하거나, 한국적인 소재도 자주 등장합니다.
K팝 아이돌과 사랑에 빠지는 10대의 로맨스 소설을 쓴 이민 2세대 작가는 이번엔 고전 '심청전'을 판타지로 재해석했습니다.
해외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외국 작품들이 잇따르면서 '한국'은 문화예술계에서 더욱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axieoh' 넷플릭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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