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5⅔이닝 무실점' 롯데, 키움 제압…키움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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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5⅔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7,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과 최준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2-0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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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던 롯데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를 끊었다. 39승 39패가 된 롯데는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키움은 연패를 이어가며 후반기를 시작했다. 8연패에 빠진 키움은 38승 2무 47패가 됐다.
롯데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5⅔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반즈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는 제 몫을 했다. 반즈는 시즌 6승째(6패)를 거뒀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3회 터뜨린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1회초 2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반즈는 안타 1개만 내주고 2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볼넷 1개만 내줬다.
롯데는 3회 공격에서 '0'의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3회말 2사 후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반즈는 5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났지만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아냈다.
6회초 반즈는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준완을 1루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뒤이어 등판한 김상수가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면서 롯데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7,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과 최준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2-0 리드를 지켰다.
2점차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낸 김원중은 시즌 17세이브째(5승 1패)를 챙겼다.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6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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