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특집보도 "괴물 김민재, 차범근-손흥민 이을 재능…중요한 건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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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차범근은 20세기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크게 주목 받는 공격수였지만, 김민재는 수비수다. 덜 화려한 포지션임에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유산을 개척할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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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에 합류했다. '괴물' 중앙 수비수 입단에 전 세계에서 관심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차범근, 손흥민 명성을 이어갈 재능이라며 주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김민재가 오기 전에, 차범근과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김민재도 두 선수 못지 않은 명성을 쌓을 수 있다"며 특집 기사로 알렸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던 그는 단숨에 튀르키예(터키)를 넘어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페네르바체 이적 한 시즌 만에 러브콜이 쏟아졌고, 유럽5대리그 중 한 팀인 나폴리 이적을 선택했다.
나폴리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완벽하게 적응했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예측 수비에 짧고 긴 정확한 패스로 나폴리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기회가 생기면 풀백 진영까지 전진해 나폴리 공격을 돕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등을 만나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33년 만에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에도 이적 한 시즌 만에 유럽 최고의 팀 러브콜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지만, 최종적으로 이적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정된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만 유로(약 709억 원)를 과감하게 지불하면서 김민재에게 진심을 보였다.
이후 김민재가 6월 한국에 돌아와 3주동안 기초군사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적극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해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도록 했다. 모든 게 끝난 뒤에 독일에서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알렸다. 등 번호 3번에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크고, 빠르며 아주 믿음직스러운 수비수다. 그의 경력은 정말 독특하다.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했다는 걸 보여준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입단해 행복하다. 여러 차례 영상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다. 당장 활약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현지 팬들도 "김민재가 더 리흐트와 듀오를 맞춘다. 앞으로 6~7년 동안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 듀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기를 볼 필요도 없다. 그들은 확실한 수비수"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 "팀에 인성이 좋은 선수들이 중요한데 김민재는 그런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후 'ESPN'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매체는 "차범근은 20세기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크게 주목 받는 공격수였지만, 김민재는 수비수다. 덜 화려한 포지션임에도 성공적으로 자신의 유산을 개척할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어려서부터 괴물 수비수로 불렸다.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그는 독일에서 새로운 유산을 개척할 기회를 잡았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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