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다시 전국 장마…복구 한창인 충청·전라권, 최대 120mm
토요일인 22일부터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수도권과 제주도에는 최대 150㎜,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최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22일 새벽에는 전남 해안, 낮에는 남부지방, 오후부터 밤사이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예보했다.
일요일인 23일에는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고, 24일에는 남해안과 충청, 전북,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25일에는 정체전선이 일본 부근으로 남하하면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26~27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에는 22일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에는 23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 50~100㎜(많은 곳 경기 북부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에 30~80㎜(많은 곳 강원 내륙 100㎜ 이상), 강원 동해안에 5~20㎜이다. 최근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충청 지역의 경우 대전·세종·충남에 30~80㎜(많은 곳 충남 북부·충남 남부 서해안 120㎜ 이상) 비가 내리겠고, 충북 중·북부는 20~60㎜, 충북 남부는 10~40㎜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전북 서부의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전남 해안 120㎜ 이상, 전북 서해안 100㎜ 이상)이고, 전북 동부에는 20~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서부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중부 남해안·경남 내륙, 경북 북부는 20~60㎜, 대구·경북 남부와 울릉도·독도는 10~40㎜ 강수량을 보이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남부, 산지 150㎜ 이상)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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