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대만발 국제우편 신고…기체 독극물 확인 중
한웅희 2023. 7. 21. 21:04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국제우편이 인천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주택에서 "한 달 전 집에 대만발 우편이 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대만에서 우편 올 게 없어 배달부가 다시 가져갈 줄 알고 그대로 놔뒀다가 방송을 보고 뒤늦게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작은 약봉지 크기의 우편물에는 '중화우편', '마스카라'라고 쓰여 있었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우편물을 안전한 장소에서 개봉한 뒤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국과수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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