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비극에 시민들 눈시울...오송참사 추모 발길 이어져

진기훈 2023. 7.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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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 일 같지 않은 비극에 눈시울을 붉히고, 관계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원망도 쏟아냈습니다.

여동생은 아직도 오빠가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시민들도 남 일 같지 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시민들이 오송역 버스환승센터에 자발적으로 설치한 추모 게시판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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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 일 같지 않은 비극에 눈시울을 붉히고, 관계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원망도 쏟아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너무나 빨리 떠나보낸 아들에게 부모는 행복했고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여동생은 아직도 오빠가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시민들도 남 일 같지 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시민들이 오송역 버스환승센터에 자발적으로 설치한 추모 게시판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747번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어쩌면 자신의 일이었을지도 모를 비극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 양승현 / 청주시 용암동
"제가 아무래도 자주 타는 버스이다 보니까 조금만 더 일찍 탔으면 제 일이 됐을 수도 있었을 것 같고 그래서 더 남 일 같지 않고 마음이 더 안 좋습니다."

참사를 초래한 관계 기관의 허술한 대응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변진휘 / 청주시 오송읍
"완전히 행정적인 문제죠. 신고가 몇 번이나 들어왔고. 전 사실 이것을 지금 황망한 심정이라 뭐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충북도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너무나 황망한 비극에 눈시울을 붉히고,

<인터뷰> 강효주 / 청주시 용암동
"모르는 분이지만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좀 나기도 하고, 아이랑 같이 뉴스를 보면서 아이랑 저랑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요."

이번 사고로 지인을 떠나보낸 시민들도 믿기 어려운 비보에 침통한 마음입니다.

불과 몇 달 전 만난 동료의 황망한 소식에 목놓아 오열하고, 설레는 여행길에 나섰다 변을 당한 친구의 딸이 당시 흙탕물이 차오르는 지하차도에서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지 마음이 무너집니다.

<인터뷰> 이경애 / 청주시 가경동
"제 친구 딸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나중에 알게 돼가지고. 다 제 자식 같은 아이 그 또래라서 더 마음이 사실은 더 마음이 아프고..."

불가항력적인 천재가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임이 드러나고 있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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