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나와도 이겼다' 롯데, 전준우 결승포+구드럼 환상 호수비로 후반기 첫승 [사직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7.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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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반즈가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상수가 ⅓이닝, 구승민이 1이닝, 최준용이 1이닝, 김원중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키움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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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가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놓고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8연패 수렁.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새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을 2번타자 3루수로 기용하는 등 윤동희(우익수)-구드럼(3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1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황성빈(좌익수)과 선발투수 찰리 반즈로 선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맞서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김준완(좌익수)과 선발투수 안우진을 내세웠다.

롯데는 1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송성문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 2회초 2사 1루에서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 아웃, 3회초 2사 1루에서 이원석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러자 롯데에게도 기회가 왔다. 3회말 2사 후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가자 전준우가 안우진의 시속 145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2점홈런을 날리면서 롯데가 2-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롯데는 5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마주했고 이원석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구드럼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에 송구,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수확하면서 또 한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 찰리 반즈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자이언츠
▲ 니코 구드럼이 결정적인 호수비를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 환호하는 롯데 선수들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위기는 6회초에도 있었다. 어느덧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롯데는 마운드로 김상수를 호출했고 김상수는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반즈가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상수가 ⅓이닝, 구승민이 1이닝, 최준용이 1이닝, 김원중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키움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전적은 39승 39패. 다시 5할 승률을 되찾았다.

반면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38승 47패 2무로 9위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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