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비'에 첫안타까지… 롯데 구드럼, KBO 데뷔전부터 팀 구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이 환상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구드럼은 2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구드럼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키움을 2-0으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거인 군단'의 새 외인 타자로 합류한 구드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경기에 출장해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이 환상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구드럼은 2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절묘한 다이빙캐치로 팀을 구했다. 구드럼의 활약 속에 롯데는 키움을 2-0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구드럼은 환상적인 수비 실력을 뽐냈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의 3루 방면 까다로운 타구를 가벼운 몸놀림으로 처리했다. 부드러운 글러브 핸들링이 돋보였다. 3회초도 구드럼은 이형종의 3루 라인 끝으로 걸치는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의도적인 바운드 송구로 타자주자 이형종을 잡아냈다. 순간적인 판단이 뛰어났다.
구드럼의 수비에서 백미는 5회였다. 2-0으로 롯데가 앞선 5회초, 키움은 김준완의 안타와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 이정후의 고의4구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움 이원석이 3유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때 구드럼의 믿을 수 없는 수비가 나왔다. 구드럼은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고 1루 송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만일 이 공이 빠졌더라면 순식간에 동점이 될 수도 있었다. 구드럼이 수비 하나로 동점을 막은 셈이다.
타석에서도 구드럼은 첫 안타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구드럼은 키움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의 가운데 몰린 3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려 가벼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초구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었지만 3구째엔 타이밍을 맞추면서 안우진 공략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아쉽게 실패했다.
구드럼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키움을 2-0으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앞선 지난 11일 롯데는 외야수 잭 렉스의 대체 선수로 구드럼을 영입했다. 렉스의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무릎 부상이 지속되자 결국 결단을 내렸다.
'거인 군단'의 새 외인 타자로 합류한 구드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경기에 출장해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 나서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8시즌에는 타율 0.245 16홈런 53타점으로 활약하며 커리어하이를 보내기도 했다.
롯데는 구드럼을 통해 타선의 활력을 기대했다. 올 시즌 롯데는 팀 타율 0.255로 리그 전체 7위에 머물렀다. 팀 홈런도 단 35개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전락했다. 세부지표도 좋지 않았다. 롯데의 팀 타격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스탯티즈 기준)은 7.46으로 리그 최하위다. 9위 삼성 라이온즈(8.46)와의 차이도 크다.
타격이 침체된 상황이었기에 롯데 입장에선 구드럼의 활약이 절실했다. 그리고 이날 구드럼은 첫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KBO리그 에이스급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의 공을 공략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타이밍을 뺏겼지만 재차 템포를 맞춰나가는 기술적인 타격을 선보인 구드럼이다.
특히나 수비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5회 구드럼의 다이빙캐치가 아니었다면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내줄 뻔했다. 구드럼은 이 수비로 하나로 팀을 동점 위기에서 건져냈다.
일단 첫 경기는 합격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반기에 구드럼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은비, 모두가 놀란 누드톤 착시 브라톱 "깜짝이야" - 스포츠한국
- 장원영, '깜짝' 놀랄 만한 하의 실종 패션…안 입었나? - 스포츠한국
- 'E컵' 홍영기, 비키니로는 벅차…감당 안 되는 몸매 - 스포츠한국
- ‘전북전 극장골’ 포항 이호재 “김기동 감독님 말씀은 가슴깊이 새겨”[기자회견] - 스포츠한
- 서동주, 촉촉하게 젖은 비키니 실루엣 '깜짝' - 스포츠한국
- 오또맘, 손바닥 만한 크롭톱 터질 듯한 볼륨감 '시선 강탈' - 스포츠한국
- [단독] 박재용 전북가면 최고 이적료… 안양, 인천 이동수 임대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훌륭한 팀워크가 좋은 결과 안겨줬어요" - 스포츠한국
- '나는솔로' 9기女 옥순, 비키니 자태 미쳤다…가려도 이 정도 - 스포츠한국
- 화사, '흠뻑쇼' 후끈 달군 의상…브라톱 입고 파격 노출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