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투런포+구드럼 환상수비' 롯데, 후반기 첫승… 키움 8연패

김영건 기자 2023. 7.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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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37)의 선제 투런포와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회초 키움은 김혜성과 이원석의 안타를 묶어 2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송성문의 깊은 타구를 롯데 중견수 김민석이 잡아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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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37)의 선제 투런포와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2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39승(39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좌완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5.2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 전준우가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구드럼도 수비에서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를 선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키움은 8연패에 빠지며 38승2무47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9위에 머물렀다.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이 6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니코 구드럼. ⓒ롯데 자이언츠

경기 초반 양 팀은 나란히 기회를 놓쳤다. 1회초 키움은 김혜성과 이원석의 안타를 묶어 2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송성문의 깊은 타구를 롯데 중견수 김민석이 잡아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도 1회말 니코 구드럼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3회말 2사 후 안치홍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2사 1루에서 후속타자 전준우가 안우진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전준우의 시즌 7호포였다. 롯데가 2-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앞을 구드럼이 막았다. 5회초 키움은 김준완의 안타와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 이정후의 고의4구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움 이원석이 3유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때 구드럼의 믿을 수 없는 수비가 나왔다. 구드럼은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고 1루 송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결국 이 수비 하나로 롯데는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이어진 6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기뻐하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롯데 자이언츠

승기를 잡은 롯데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7회초에는 우완 불펜투수 구승민을 내세워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진 8회초는 최준용이 나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9회초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등판해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는 롯데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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