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오송 폭우 피해 복구 근로자, 일사병으로 사망

김소연 2023. 7. 21.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우로 생명을 앗아갔던 장소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한 간이배수장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A씨는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가 작업한 간이배수장은 침수 참사가 발생한 궁평리 지하차도 인근 지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국과수 등 유관기관의 합동감식이 20일 진행됐다. 사진은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호강 제방/사진=연합뉴스


폭우로 생명을 앗아갔던 장소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한 간이배수장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A씨는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인은 일사병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전 9시 30분부터 토사 준설과 대형자루 철거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무관 검진 후 차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가 작업한 간이배수장은 침수 참사가 발생한 궁평리 지하차도 인근 지역이다. 이날 청주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