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일거수일투족 몰랐다"는 조국에…검찰 "딸과 입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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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비리 혐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검찰이 조 전 장관과 조 씨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항소심에서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입시 비리 혐의를 부인했지만, 조 씨의 생각은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를 통해 조 씨의 변화된 입장에 대한 구체적 취지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동일한 혐의에 대해 (조 전 장관과 조 씨가) 서로 엇갈린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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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조사 필요성 강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비리 혐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검찰이 조 전 장관과 조 씨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항소심에서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입시 비리 혐의를 부인했지만, 조 씨의 생각은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21일) “조 전 장관이 밝힌 입장은 조 씨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17일 자신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사회 활동을 하는 아버지로서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기 어려웠다”며 입시비리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를 통해 조 씨의 변화된 입장에 대한 구체적 취지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동일한 혐의에 대해 (조 전 장관과 조 씨가) 서로 엇갈린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 전 장관과 달리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가족들과 함께 입시비리에 공모했다는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 관련 위계공무집행방해·위조사문서행사 혐의의 공소시효는 다음 달 26일 만료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또 한영외고에 허위 인턴 예정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최강욱 의원 명의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해 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아들 조원 씨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원 씨도 최근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생각돼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 갈 것”이라며 “조 씨와 조 전 장관의 입장을 들었으니 그 취지와 유사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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