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구단 소노 가입 승인‥"오늘 회식합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농구가 신생구단 소노의 가입 승인으로 10개 구단 체제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불안한 미래에 침울해했던 선수들도 밝은 웃음을 되찾고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정난에 시달린 데이원의 제명 사태로 불안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선수들.
아홉 개 구단 체제로 운영될 위기에 처했던 프로농구연맹은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을 대신할 리조트 그룹 소노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재창단을 선언한 소노는 KBL 가입비부터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완/소노 단장] <특별회비 납부는 문제 없으시죠?> "일시불로 나갑니다. 영수증 오면 바로 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식으로) 소노캄 호텔 뷔페에서 1인당 13만 원짜리 준비해놨습니다."
팀 이름은 '대포 또는 사수'를 뜻하는 '스카이 거너스'로 정했고 연고지도 고양시에 그대로 남기로 했습니다.
김승기 감독은 어려움 속에서도 연습은 꾸준히 해왔다며 감동적인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승기/소노 감독] "선수들 다시 또 만나서 이렇게 정식으로 (훈련)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지난 시즌과 같이 감동 농구를 할 거고, (3년 안에) 챔피언전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구단 재창단 소식이 전해지자 침울했던 선수들도 밝은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에 땀은 비 오듯 쏟아져도 즐겁게 코트를 누볐습니다.
[김강선/소노 주장] "(힘들지만) 그래도 좋네요."
데이원과의 임금 체불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버스 기사까지 모두 함께 하기로 결정되면서 농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현/소노] "좋은 마음은 굉장히 컸기 때문에 너무 지금 행복합니다. (뷔페) 기대가 되고 얼른 먹어 보고 싶습니다."
제명과 신생팀 창단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소노 선수단은 다음 달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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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630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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