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감옥에 갇혔다" 국대 선배까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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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가 해리 케인(29)에게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촉구했다.
21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루니는 "케인이 토트넘에 죄수로 잡혀 있는 것 같다"며 "토트넘을 빠져나가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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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가 해리 케인(29)에게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촉구했다.
21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루니는 "케인이 토트넘에 죄수로 잡혀 있는 것 같다"며 "토트넘을 빠져나가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루니의 발언은 디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왔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케인과 연결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로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적설이 잠잠해졌다.
루니는 "(케인이) 지난 시즌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지만 남았다"며 "케인도 아마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승 트로피가 밖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이제는 이적할 때다. 그 역시 이적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우린 이럴 때 토트넘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한 만큼 은퇴한다면 구단 전설로 남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케인은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해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케인은 2020년 4월 SNS 라이브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을 해야 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이적이 무산된 뒤 2021-22시즌은 물론이고 2022-23시즌도 토트넘에서 우승 희망을 갖고 뛰었지만 실패했다.
우승하지 못한 채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뮌헨 수뇌부가 케인 영입을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인에게 이적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루니가 처음이 아니다. 2020년 4월 케인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을 때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내가 겪었던 상황과 현재 케인이 처한 상황이 많이 비슷하다. 토트넘과 맨유는 연관성이 강하다. 테리 셰링엄이 토트넘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그리고 내가 토트넘에서 맨유로 향했다. 지금은 케인이 그렇다"며 "이제 우승에 대해 생각할 때다. 만약 당신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처럼 선수 생활 대부분을 빅클럽에서 보내는 '운 좋은 사람'이라면 질문을 할 필요가 없지만"이라고 이적을 권했다. 2006-07시즌부터 2시즌 동안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베르바토프는 2008-09시즌에 맨유로 이적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가 됐다. 2010-11시즌 한 차례 더 리그 우승을 만끽했다.
토트넘이 케인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은 "케인은 국제적으로(유럽 대항전) 경기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과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 없다"며 "이제 케인은 유럽 최고 클럽에 올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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