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국내 英 외교관들 장거리 여행 제한…“소련식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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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영국의 '적대적 행위'를 이유로 자국 내에 있는 영국 외교관들에 대해 여행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반면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가 부과한 제한 규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방침을 가리켜 "소련식 제한"이라며 "외국인들의 여행이 엄격히 제한되고, 국가보안위원회(KGB)의 밀착 감시를 받던 소련시대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제약이 영국 외교관들에게 가해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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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영국의 ‘적대적 행위’를 이유로 자국 내에 있는 영국 외교관들에 대해 여행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21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영국 측에 앞으로 대사관 소속 직원들이 반경 120㎞ 이상 이동할 경우 최소 5일 전 서면으로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의 시기와 목적, 방식, 예정된 접촉 대상, 동반자, 이동수단, 방문 장소와 숙박시설, 여행 경로 등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사전에 러시아 당국에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다만 대사와 고위 외교관 3명에 대해서는 이같은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외무부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영국 내에서 러시아의 외교 행위를 방해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영국의 적대적 행위에 따른 대응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가 부과한 제한 규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공격당한 것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며, 미국과 영국의 특수기관이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방침을 가리켜 “소련식 제한”이라며 “외국인들의 여행이 엄격히 제한되고, 국가보안위원회(KGB)의 밀착 감시를 받던 소련시대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제약이 영국 외교관들에게 가해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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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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