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인근 선박 평형수 겹겹이 감시···천일염 추가 공급 [뉴스의 맥]

2023. 7. 21. 2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상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주입한 뒤 국내에 배출될 수 있는 선박 평형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먼저, 이 선박 평형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리나 기자>

선박 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거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의 탱크에 주입하는 바닷물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배에서 짐을 내릴 때 배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물을 주입하고, 배에서 짐을 실을 땐 배에 주입했던 물을 배출하는 건데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오염수가 선박 평형수를 통해 국내로 전파될 것이란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에서 주입한 선박 평형수는 1차로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하게 하고, 2차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 겹겹이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상 선박이 입항하는 즉시 해양수산청의 선박검사관이 승선해 평형수 교환 여부를 검증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해양수산부의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평형수처리설비는 평형수 주입·배출 시간과 위치, 평형수 양이 자동으로 기록, 저장되는데, 선박에서는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교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관할 해역 밖에서 평형수를 교환한 사실이 확인되면, 방사능 조사를 위해 평형수 탱크 맨홀을 개방하여 전용 채수기로 시료를 채취합니다."

송나영 앵커>

실제로 최근 일본 치바현의 치바항에서 입항한 선박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이리나 기자>

네, 해당 선박 한 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요.

결과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과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40척에 대해 선박 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고, 모두 적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진행 중이죠.

이리나 기자>

네, 수산물 검사는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2가지로 나뉘는데요.

21일 기준 새로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검사와 유통단계 수산물 검사 70여 건 모두 모두 적합으로 판명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정부가 비축해 둔 천일염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백 톤을 풀기로 한 건데요.

소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수협 바다마트 등 3개 유통업체, 37개 지점에서 6월 소비자가격보다 20% 정도 할인된 값에 천일염을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후 가격 동향을 살펴 필요하면 추가로 물량을 더 풀겠다는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는 일본 현지 소식 짚어보죠.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도쿄 전력이 21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방류 설비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외신 기자 약 15명을 상대로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방류하는 설비를 보여주고,

방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나영 앵커>

네, 지금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국내 상황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