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or 깜짝 발표..스타들의 열애가 달라졌어요 [Oh!쎈 이슈]

김채연 2023. 7.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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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대처가 달라지긴 달라졌다.

과거 열애설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으로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주던 것과 달리 새로운 대처 방식인 '사생활 확인 불가' 카드가 등장했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는 "박서준 씨의 열애설과 관련된 내용은 사생활인 관계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슷하게 가수 화사와 코드쿤스트도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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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스타들의 대처가 달라지긴 달라졌다. 과거 열애설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으로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주던 것과 달리 새로운 대처 방식인 ‘사생활 확인 불가’ 카드가 등장했다. 스타들이 이제 대중에게 자신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 박서준과 수스, 화사, 그리고 코드쿤스트의 이야기다.

지난달 20일 한 매체는 박서준이 가수 겸 유튜버 수스와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절친에게 소개할만큼 각별한 사이이며, 취미와 운동을 함께하며 데이트를 즐긴다고 전해졌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는 ”박서준 씨의 열애설과 관련된 내용은 사생활인 관계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박서준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21 /sunday@osen.co.kr

다음날인 21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서준은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개인적인 일이라 특별한 말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으나 직접적인 답변을 전하지는 않았다.

비슷하게 가수 화사와 코드쿤스트도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전했다. 화사는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교제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하자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 소속사 측에 확인 요청이 이어졌으나, 피네이션 관계자는 OSEN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코드 쿤스트도 동갑내기 에디터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 출신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연애를 예능을 통해 깜짝 발표하는 경우도 생겼다.

지난 20일 KBS2 ‘세컨하우스2’에 출연한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는 “처음에는 어떻게 공개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로 '세컨 하우스'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걸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출연했다”고 입을 열었다.

4년간 교제했다고 밝힌 천둥과 미미는 “저희가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희망시기는 내년이다”라며 “혹시 저희 결혼을 하게 되면 (최수종) 선배님께서 축사를 해주실 수 있나”라고 부탁하기도.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은 물론, 천둥의 누나인 산다라박의 말까지 전하면서 애정을 표현했다.

같은날 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살 연하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커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테니스 코트에서 서로를 보며 웃고 있으며,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에 원더걸스 선예는 “럽스타그램”이라고 부러워했고, 이현이, 심소영, 채리나, 공민지, 송해나 등이 “꿀이 뚝뚝”, “알콩달콩”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에 격한 반응을 표현했다.

과거 스타의 열애는 ‘공개냐, 아니냐’를 두고 이분법으로 갈라졌다면, 지금은 조금 더 자유롭게 공개 여부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공개 열애에 자유로운 스타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편하게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라면, 굳이 팬들에게 환상을 깨뜨리고 싶지 않거나 여러 비즈니스적인 이유에서도 공개를 선택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부부예능, 가족예능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열애와 결혼을 자연스럽게 오픈해 예능으로 향하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스타의 ‘사생활 확인불가’와 관련해 팬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있으며, 깜짝 공개에도 무던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유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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