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신 호날두와?'...한때 발롱도르 2위, 뮌헨 떠나 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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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가 알 나스르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네는 알 나스르로 이적 조건을 수락했다. 협상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원했는데, 뮌헨은 마네를 내보내는 방법을 고안하는 중이다. 마네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알 나스르와 계약 조건을 본격적으로 협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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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디오 마네가 알 나스르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네는 알 나스르로 이적 조건을 수락했다. 협상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원했는데, 뮌헨은 마네를 내보내는 방법을 고안하는 중이다. 마네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알 나스르와 계약 조건을 본격적으로 협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한때 월드클래스 윙어였다. 잘츠부르크가 배출한 재능인 마네는 2014년 사우샘프턴에 오며 이름을 알렸다. 윙어인데 중앙 전진성이 좋고 득점력까지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도깨비 팀인 사우샘프턴 공격 선봉장이었다. 사우샘프턴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리버풀로 갔다.
리버풀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온 후 눈에 띄게 더 좋아졌고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쓰리톱을 이뤄 수많은 트로피를 가져왔다. 리버풀이 오매불망 원한 EPL 트로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해냈다. 이외에도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리며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개인 수상 기록도 많다. 2018-19시즌에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19년 UEFA 올해의 팀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 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4번이나 선정됐고 올해의 선수도 수상한 적이 있다. 2022년엔 리버풀, 세네갈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발롱도르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모든 걸 이룬 마네는 뮌헨으로 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간 가운데 뮌헨 득점력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가 됐다. 마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를 뛰고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마네에게 기대했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외적으로도 아쉬웠다. 르로이 사네와 폭행 이슈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려 신뢰를 잃었다.
몸값이 대폭 추락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월 26일 마네의 가치 하락세를 보여줬는데 충격적이었다. 2019년 12월에 1억 5,000만 유로(약 2,131억 원)였던 마네의 몸값은 4년이 안 된 상황에서 2,500만 유로(약 355억 원)가 됐다. 나이를 고려하면 떨어지는 게 맞지만 하락 폭이 너무나 컸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매우 부진했다는 평에도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유지한 것과 대비됐다. 마네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에서 41위이며 뮌헨 안에선 15위다. 마네의 낮아진 명성을 보여준다.
한 시즌만 뛰고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행이 관심이 크다. 로마노 기자에 이어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도 "아직 협상 중이지만 마네는 알 나스르행을 원칙적으로는 받아들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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