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에 역전패 당한 OK 브리온 "3세트 한타가 아쉬웠다"

이한빛 2023. 7.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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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브리온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배해 아쉽다고 밝혔다.

2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3일차 1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7:0으로 완승을 거뒀었기에, 이번 역전패는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아래는 최우범 감독과 '엄티' 엄성현이 진행한 패자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최우범 감독: 이길만 했다고 생각하는데 져서 아쉽다. 그게 전부다.
'엄티' 엄성현: 1세트는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밴픽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 너무 잘 풀려서 2, 3세트가 조금 힘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레조 우려했던 부분이 나왔고, 3세트 때 아쉬운 게 흐름이 좋았었다. 한타가 너무 아쉬웠다.

오늘 1세트에서 압승을 거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최우범 감독: 연습 때 많이 해보기도 한 조합이고 많이 당해보기도 했다. 전혀 압박이 되지 않아 기분 좋았다. 그래서 플레이적으로 제일 잘 나왔던 경기였다. 
엄티: 플레이적으로 1세트는 21년도 때 릴리아-다이애나 구도를 가장 자신 있어했다. 그래서 상대방이 야스오 픽 하자마자 이건 무조건 다이애나라고 생각했고, 스카너 아니면 릴리아를 하려고 했다. 릴리아를 뽑아서 플레이가 잘 풀렸다. 다이애나가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었고, 그 상황을 잘 굴리고 한타를 이겼다. 3세트는 대조되는 것이, 똑같이 스노우볼을 굴렸는데 1세트와 다르게 한타를 못했다. 그 점에서 갈렸다.

2세트에선 밴픽부터 힘들어했던 것 같은데
최우범 감독: 상대가 다이브를 할 줄 알았다. 우리는 3렙 다이브를 생각하고 동선을 짰는데, 거기서부터 너무 말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상대방도 거의 올인이었고, 망하면 게임을 지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걸 못 받은 것도 많이 컸다. 상대가 승부처를 잘 정했다.

2세트 다이브 상황에서 위치가 다소 애매했었는데, 당시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엄티: 징크스-레오나가 국룰로 2~3번째 웨이브까지 받고 2렙일 때 다이브를 하는 경우가 좀 많았다. 그런 경우를 예측하고 동선을 짜서 왔는데, 상대방이 우리 1차 포탑쪽 삼거리에 와드 설계를 해놨더라. 내가 보이면서 '캐니언' 선수가 칼날부리랑 늑대를 먹고 3렙 다이브로 가겠다고 설계가 된 것 같다. 초반 설게와 데이터 싸움에서 밀렸다.

3세트 교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에서 힘들었던 것인가
엄티: 자가 판단이 안 됐다고 해야 할까? 싸우자는 명목이 생기면 어떻게 싸우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다. 서로 당황하는 한타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다 급박했고 조급한 게 많았고, 그게 악수가 되면서 결국 잭스 성장과 함께 투원딜의 카운터가 되어버리는 전형적인 게임이 나왔다.

하위권들이 뭉쳐있는 상태여서 남은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최우범 감독: 사실 다 비슷하다. 그쪽 신경을 쓰는 것보다 우리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같은 경기를 이겼으면 좀 편했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말씀드렸듯 플레이오프에 집착하다 보면 선수들 본 플레이가 안 나온다.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자기가 할 역할을 잘 하다 보면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우범 감독: 지긴 했지만 기죽지 말고 해야 될 것 같다. 경기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데 요즘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이 나왔다. 한타를 서부권 대비 우리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거 하나만 딱 잡아도 우리가 이길 만한 팀들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다 보면 또 폼도 올라오면서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플레이오프 이런 거 사실 상관 없다. 나와 코치들을 비롯해 모두가 본인이 할 일, 본인이 뭘 해야 되는지만 잘 지키고 시즌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엄티: 오늘 '모건' 박루한이 라인전에서 엄청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활용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이런 부분들을 피드백해서 다음에 또 경기할 때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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