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시청 포인트 셋···옥택연 가슴은 전생과 이생 중 어느 쪽?
‘가슴이 뛴다’가 흥미진진한 예측 불가 전개로 안방극장의 가슴을 저격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반인뱀파이어와 인간의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라는 신박한 소재와 착붙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판타지와 로맨스, 코믹을 자유롭게 오가는 연출 등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가슴이 뛴다’는 지난 19일(수) 기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V쇼 부문에서 TOP 9위에 랭크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총 22개 국가에서 TOP 10 상위권 안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후반부 시작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관전포인트를 제작진이 공개했다.
먼저 우혈의 가슴은 전생 해원, 이생 인해 중 어느 쪽에서 뛸까이다.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은 조선시대 때 사랑한 윤해선(윤소희 분)과 가슴 뛰는 사랑을 하기 위해 인간이 되고 싶었다. 간절한 우혈은 고양남(김인권 분)의 도움으로 100년 동안 관에서 잠을 자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직접 실행하지만 100년을 하루 앞두고 주인해(원지안 분)가 우연히 관을 열어버려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반인뱀파이어가 되어버렸다.
오래된 저택으로 얽힌 우혈과 인해는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고 서로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 앞에 나해원(윤소희 분)이 나타났다. 전생의 해선을 잊지 못하는 우혈은 해선과 똑 닮은 외모를 지닌 해원의 등장으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믿으며 기뻐하지만, 그녀의 눈동자에는 자신이 비추어지지 않아 혼란스러워했다.
우혈은 이후 인해의 눈동자에만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관을 열어버린 인해가 심상치 않은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이에 우혈의 마음이 인해와 해원 중 누구에게 가게 될지, 이생의 해선은 과연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둘째는 인해는 사랑에 빠질수 있을지, 그리고 인해의 피를 먹지 못하면 죽는 우혈, 이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이다. 반인뱀파이어 우혈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에 충만한 인해의 피를 먹어야 했다. 하지만 인해의 피에는 독기가 가득했고, 사랑이 충만한 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고군분투하던 우혈의 앞으로 8회 방송 말미,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인해의 피를 먹지 못하면 우혈은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 예상치 못한 반전 속 극과 극 운명을 지닌 두 사람이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전생으로 얽힌 우혈과 도식의 관계가 주는 폭풍 긴장감이다. 비현실적인 우혈의 모습을 보게 된 신도식(박강현 분)은 우혈의 정체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가족력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도식은 앞서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흡혈귀록’ 서책을 받아 뱀파이어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말들을 듣고 자랐기 때문. 뱀파이어와 도식의 집안이 전생부터 서로 얽혀 폭풍 전야의 긴장감을 전달하는 가운데 도식은 이후 어떠한 모습을 보이게 될지, 그의 행동에 이목이 쏠린다.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9회는 오는 24일 밤 9시 45분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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