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방류 시설 확인하라'면서‥일부 매체만 취재 허가

신수아 2023. 7. 21.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도쿄전력이 오늘 외신 기자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취재할 수 있는 외신 언론사는 도쿄전력이 직접 골랐는데, MBC도 신청을 했지만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이 오늘 외신 기자를 상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방류 시설과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자리에서 알프스의 오염수 처리 과정은 안전하고 국제 기준과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이 현장 취재를 일부 매체만 골라 허락했습니다.

한국의 유력 언론사들도 취재를 신청했는데, 방송사 가운데는 KBS, SBS가, 신문과 통신사는 조선·중앙·동아일보와 연합뉴스 등이 취재 허락을 받았습니다.

반면 MBC, JTBC, 채널A, 한겨레신문은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시바시/도쿄전력 공보실] "열사병 등 안전상 배려와,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취재진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취재 언론사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도쿄전력 측은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겠다" "공평성을 위해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한 편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일정을 고려해 볼 때 오염수 방류가 다음 달 말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18일 한국, 미국 대통령들과 함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모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9월 초순에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그리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잇달아 열립니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내정에 집중할 수 있는 8월 말이 오염수 방류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달 안으로 어민 대표를 만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 / 영상편집: 장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 / 영상편집: 장예은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6294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