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도 하우스 안에서 재배.. "재해걱정 없다"

이창익 2023. 7.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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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 잦은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가중되면서 노지 해가림시설에서 재배하는 인삼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삼은 20도에서 25도에서 잘 자라는 반음지성 식물로 해가림이 꼭 필요한데 시설하우스의 경우 장점이 많습니다.

 "최근에 기술 개발을 통해서 토양 소독을 하면 2년 정도면 충분히 인삼을 다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삼 시설하우스는 비용이 기존 해가림시설에 비해 2.5배 더 들지만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늘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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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잦은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가중되면서 노지 해가림시설에서 재배하는 인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작황을 하늘에 맡겨야 하는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최근에는 인삼도 하우스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생산량이 크게 늘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인삼농사는 키 낮은 해가림시설로 인해 농작업의 대부분을 허리를 굽히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또 노지재배 특성상 폭설이나 폭우, 폭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생산량이나 품질 모두 장담하기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실제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로 농사를 망치는 인삼밭이 한 해 평균 4천 헥타르에 이를 정돕니다.


10년 넘게 김제에서 인삼농사를 지어온 김태엽 씨는 지난해부터 시설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삼은 20도에서 25도에서 잘 자라는 반음지성 식물로 해가림이 꼭 필요한데 시설하우스의 경우 장점이 많습니다.


이중구조하우스의 경우 천정과 측면이 뚫려있어 환기와 통풍이 자연스러워 내부 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김태엽 인삼재배 11년 / 김제시 상동동]

"노지 그리고 하우스의 온도를 비교해 보니까 3도 정도 하우스가 낮다는 것을 제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 잦은 비는 뿌리를 썩게 하는 등 인삼농사는 습해에 취약한데, 이 점 역시 완벽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외부 차광망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생육시기에 따른 빚 조절이 가능해 해가림시설에 비해 생산량이 50% 이상 늘어납니다.


시설하우스의 또 하나 장점은 10년 안팎인 긴 연작피해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정우 연구사 / 농촌진흥청 인삼과] 

"최근에 기술 개발을 통해서 토양 소독을 하면 2년 정도면 충분히 인삼을 다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삼 시설하우스는 비용이 기존 해가림시설에 비해 2.5배 더 들지만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늘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충분합니다.


여기에 자연재해에 대해 농가 근심까지 덜 수 있어 보급이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영상제공: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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