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의원 모두 하나돼 도민 목소리 들을 것”
“78명의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하나돼 1천400만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이 당을 통합하는 동시에 견제라는 야당의 역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정호 대표는 21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일각에선 국민의힘을 ‘한 지붕 두 가족’이라 표현하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라며 “전 대표단의 소송전 예고는 의원 개인의 의사 표현으로 이 과정은 의장과 협의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밝힌 소송전은 지난 18일 제37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른 바 ‘곽미숙 의원(고양6) 사람들’로 불리는 일부 상임위원회 의원들에 대한 사보임으로 기존 상임위에서 빠진 이들은 자신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 같은 내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공언한 김 대표는 제11대 후반기 의장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의장선거에서 안타까운 부분은 3차까지 진행되면 우리 당 후보가 연장자이기에 의회 규칙상 이길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는 물과 기름처럼 갈라서지 않겠다. 이를 위해 9월 제371회 임시회 이전에 하나되는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의정부1)에 대한 사퇴 표결의 건에 대해선 “우리 당헌‧당규상 대표의원은 교섭단체를 대표해 운영위 전반을 책임진다고 돼 있는 상황에서 대표단이 바뀌었다”면서도 “9월 이전까지 김 위원장과 상의해 아름다운 결말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여야정협의체에 대해선 진행이 잘 안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명칭 지정으로 신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다음 달 안으로 양당 교섭단체와 의장, 도지사와 만나 새로운 협의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전임 대표단에서 논의한 사안들에 대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은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곽 의원에 대해선 최대한 예우하면서도 그를 상대로 진행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취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표는 “곽 의원이 대표로서 역할을 못한 날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면 이를 인정하는 꼴이기에 취하는 어렵다. 서로 합의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정치는 서로 눈치보지 말고 최선을 다해 각 당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당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서로 알아서 추진하되, 협치할 부분은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중심은 도민이어야 한다”며 “도민 대의기관, 대변자로서 1천400만 도민의 민의가 미래를 향한 경기도의 향배에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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