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사장에 한문희…4개월만에 '수장 공백' 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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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한문희(60)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코레일은 나희승 전 사장이 지난 3월 해임된 이후 4개월여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감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나 전 사장의 해임을 건의했고, 이후 해임안 의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나 전 사장은 지난 3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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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초롱 임성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한문희(60)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코레일은 나희승 전 사장이 지난 3월 해임된 이후 4개월여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한문희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6년 7월 23일까지 3년이다.
한 신임 사장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5월 코레일 사장에 지원하면서 사퇴했다.
철도고를 졸업한 한 사장은 철도청(코레일의 전신)에 다니다 행시(37회)에 합격했으며, 코레일에서 경영혁신실장, 기획조정실장, 경영정책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40년가량 철도 분야에 몸담은 철도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한 사장은 지난 5월 코레일 사장직에 지원하면서 "한국철도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최근 집중호우로 차질을 빚는 철도 운행 재개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된 나희승 전 사장은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잇단 철도 사고로 임기를 1년 8개월 남기고 옷을 벗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감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나 전 사장의 해임을 건의했고, 이후 해임안 의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나 전 사장은 지난 3월 해임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해임된 사례다.
이후 진행된 코레일 사장 선임 과정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chopark@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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