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처럼 올라온 ‘강남역 압사 의심’ 글... 가짜뉴스였다

오유진 기자 2023. 7.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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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1일 오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역 압사 의심 사고’가 속보처럼 올라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실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파 관리에 나선 것으로 판명됐다.

비슷한 시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보] 지금 강남역에 압사 사고 의심으로 인해 소방 통제 중’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입구에 소방관 한 명이 빨간 형광봉과 노란 줄을 들고 있는 사진이 전부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강남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 사고가 날 것 같다. 제지해야 할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인파 관리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소속 안전요원도 긴급히 투입됐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강남역 12번 출구 진입을 통제하고 나머지 출구에도 인력을 배치했다. 오후 6시 30분쯤 사람이 줄어들어 압사 및 의심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원 출동해 가봤더니 평균 수준인 것으로 보였다”며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출입을 통제했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처음 인터넷에 퍼졌던 글의 상당수는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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