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북한 전문가" vs "극우 유튜버"

【 앵커멘트 】 오늘 국회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미국이 신냉전에서 중국을 이기는 길은 시진핑을 제거하는 것" "한국 NPT 탈퇴 선언해야 할 때"와 같은 제목의 유튜브를 활발히 올렸는데 청문회에서도 관련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예상대로 인사청문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대북관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논란 발언에 해명 기회를 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통일은 북한 체제의 종식이고, 흡수 통일을 생각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 인터뷰 : 김영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북한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통일에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극우성향의 발언을 해왔던 유튜브 활동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료도 내고 싶지 않고 숨기고 싶고 자기 신상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은폐하고 싶으면. 사퇴를 하세요. 사퇴를. 사퇴하시면 간단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세무조사 신고한 내용을 다 청문보고서에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께서 저를 보고 극우 유튜버라고 하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

앞서 오전 10시에 시작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시작 1시간 만에 검증자료 부실 제출 논란으로 파행됐다 오후에 재개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청문회가 열린 오늘 통일부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해산과 통일부 인력 감축 등 혁신 차원에서 조직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