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안산 이어 수원·광명서도 '수상한 소포' 발견…'주의보'
전국 곳곳에서 수상한 국제 우편물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수상한 소포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5시37분께에는 서수원우체국 직원으로부터 생화학 물질 의심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보건당국,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출동해 공동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노란색 봉투에 담긴 소포 형태의 의심물체 3개가 발견된 상황이며, 관계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우편물을 수거해 확인 중에 있다.
수원특례시청은 이날 오후 7시14분께 “유해물질이 발견된 국제우편물이 신고돼 조사 중입니다. 출처가 불문명한 우편물은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밖에도 현재 광명시에서도 이 같은 우편물이 발견돼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께에는 단원구 이마트 안산점과 상록구의 모바일 과학고 등 총 4건의 생화학 물질 의심 우편물(택배) 관련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흰색 봉투 등에 담겨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거나,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를 발견하면 곧장 112나 119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은 안전성을 확인한 뒤 발송하기로 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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