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골적 ‘식량 무기화’… 우크라 ‘악마의 무기’로 반격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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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식량 무기화'로 세계 곡물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는 협정 파기를 선언한 다음 날부터 21일까지 연속 나흘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주요 거점인 오데사 항구와 미콜라이우에 공습을 퍼부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저녁 "러시아의 공습으로 6만t의 곡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부터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겠다"며 곡물 운반선 공격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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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운반 선박까지 공격 가능성
美, 우크라의 집속탄 사용 인정
푸틴 맞대응 땐 전황 격화할 듯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로 세계 곡물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악마의 무기’ 집속탄을 전장에 투입, 반격 수위를 높였다.
오데사항 공습 과정에서 중국 영사관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데사 중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그 충격으로 총영사관 외벽과 창문 일부가 파손됐다”며 “총영사관 인원은 이미 철수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부터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겠다”며 곡물 운반선 공격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꺼내 들며 반격 수위를 높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지난주부터 전선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인정하며 “러시아의 방어 대형·기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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