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주말 집중호우 예보에 "대응 인력 충분히 확보…야간 근무 만전"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피체계 다시 한번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7.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는 주말 늦은 밤과 새벽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 서해안·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 지자체는 재난상황실 대응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야간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 같은 내용으로 행정안전부, 국토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피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심야시간대 긴급 대피가 어려운 경우 위험지역 거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속된 강수로 산사태, 도로사면, 급경사지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취약 지점을 지속적으로 순찰·보완하고, 이상징후 발견시 즉각적인 대피명령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지역은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는 즉시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고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께 신속하게 알리라"고 했다.

또 "경찰청과 지자체는 위험정보를 공유하며 출입 통제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라"며 "철저히 안전을 고려하면서 재난 대응·구조·복구 업무를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