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응 “AI는 전기처럼 全 분야 응용 다목적 기술”···AI 석학 대담회

과기정통부 개최, 정부·업계 500여명 참여
응 교수, 전날 카카오서도 인사이트 공유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2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카카오 임직원들과 좌담회에서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서울경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국내 정부,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인공지능(AI)은 전기와 같이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응용되는 다목적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AI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응 교수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공개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AI 석학 대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응 교수에게 최근 생성형 AI 등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AI 분야의 전망과 제언을 듣고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제프리 힌튼, 얀 르쿤, 요수아 벤지오 등과 함께 AI 분야 최고 석학을 평가되며 전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 사옥(판교 아지트)에서도 카카오 임직원에게 비슷한 말을 전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오혜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박이안 한국투자공사 디렉터 등도 참여해 AI 서비스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 활용사례, 윤리와 신뢰성 확보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그외 업계 종사자를 포함해 총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빅테크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는 등 AI 산업 생태계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국내 AI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와 초거대 A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