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우체국에도 ‘수상한 우편물’…1천 7백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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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 우체국과 서대문 우체국에도 수상한 우편물들이 배달돼, 조금 전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했습니다.
건물이 통제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사건이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서울 서대문우체국에 수상한 우편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5시쯤입니다.
우체국 직원이 "울산에 왔던 주소와 같은 주소인 소포가 있다"고 신고한 건데요.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등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대만에서 온 수상한 우편물 32개를 확인했습니다.
이중 15개가 어제 울산 우편물에 적혀있던 것과 같은 주소였습니다.
간이검사 결과 방사능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들 소포들을 국과수로 보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체국 직원과 고객 2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앞서 오후 4시 6분쯤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위험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접수됏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경찰 및 소방당국 확인 결과 해당 소포는 역시 대만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1천7백 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체국 등 건물 출입 통제는 해제된 상태인데요.
하지만 수상한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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