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후계자', 맨유 입성→이적료는 775억, 역대 GK 3위...1, 2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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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는 비싼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최근 기량이 떨어졌어도 데 헤아는 핵심 중 핵심이었는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이후 협상에 실패해 맨유를 12년 만에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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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드레 오나나는 비싼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래도 케파 아리사발라가, 알리송 베커를 넘지 못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가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존 머터우 맨유 디렉터는 "오나나는 기술적 능력과 특색을 갖춘 완벽한 선택이다. 커리어 내내 성공을 거뒀으며 우리가 쌓아 올리고 있는 위닝 멘탈리티에 더욱 힘을 실어줄 걸로 기대된다. 오나나는 이미 세계적인 골키퍼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더욱 발전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한 맨유는 대체자를 찾았다. 누가 데 헤아를 대체할지 관심이 컸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54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 역대 최다 출전 7위에 해당된다. 지난 시즌까지도 클린시트(무실점)만 25회였다.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5번 뽑혔고 맨유 올해의 선수 4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글러브 2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EPL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서 우승을 할 때 데 헤아는 중심에 있었다.
최근 기량이 떨어졌어도 데 헤아는 핵심 중 핵심이었는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이후 협상에 실패해 맨유를 12년 만에 떠나게 됐다. 대체자 찾기에 몰두한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확정했다. 오나나는 1996년생 카메룬 골키퍼로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 있을 때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주가를 한창 올릴 때 약물 논란으로 징계를 받아 뛰지 못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갔는데 노쇠화 한 사미르 한다노비치 대신 선발 골키퍼로 자주 나서면서 든든함을 보였다.
인터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힘을 실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와 재회를 원한다. 오나나는 선방 능력과 더불어 발 밑이 좋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 스타일과 딱 맞다. 영입 임박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맨유 공식발표가 나오면서 이적 사가가 마무리됐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775억 원)다. 역대 골키퍼 이적료 3위다. 2018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티보 쿠르투아(3,800만 파운드), 2017년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온 에데르송(3,500만 파운드), 2001년 충격적인 이적료에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지안루이지 부폰(3,300만 파운드) 등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엄청난 액수인데 케파,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역대 골키퍼 이적료 2위 알리송은 2018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이적료가 6,7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였다. 오나나보다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비쌌다. 케파는 그 위다.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올 때 이적료만 7,200만 파운드(약 1,188억 원)였다.
역대 최고 액수는 아니어도 골키퍼 치고 엄청난 이적료에 맨유로 온 오나나는 "맨유에 입단해 영광이다. 평생 동안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나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맨유엔 전설적인 골키퍼들이 많았다. 나만의 스토리를 여기서 만들겠다.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해 기쁘다. 함께 성공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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