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

윤수희 기자 2023. 7.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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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감사원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장 전 실장을 불러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소득) 및 경제활동인구조사(고용) 등과 관련해 개입한 의혹이 없는 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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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내부 공유자료, 미리 청와대 보고된 정황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감사원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장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의 입안자로 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감사원은 장 전 실장을 불러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소득) 및 경제활동인구조사(고용) 등과 관련해 개입한 의혹이 없는 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주택가격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미리 청와대에 보고하고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중 집값 통계를 임의로 낮췄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면조사를 받았다.

또 앞서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비롯해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청와대 참모와 부처 관계자들도 줄줄이 조사를 받았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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