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인터 밀란의 70억 연봉 제안 거절…"AT 마드리드 복귀 원해"

맹봉주 기자 2023. 7. 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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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성사됐다면 사실상 트레이드였다.

다비드 데 헤아가 인터 밀란행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1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인터 밀란과 이적 협상을 취소했다. 인터 밀란은 데 헤아에게 연봉 430만 파운드(약 70억 8,000만 원)를 제시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오나나가 나가며 주전 수문장 자리가 빈 인터 밀란이 역으로 데 헤아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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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위)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가 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이 성사됐다면 사실상 트레이드였다.

다비드 데 헤아가 인터 밀란행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1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인터 밀란과 이적 협상을 취소했다. 인터 밀란은 데 헤아에게 연봉 430만 파운드(약 70억 8,000만 원)를 제시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같은 날 인터 밀란 주전 골키퍼였던 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4,720만 파운드(약 775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에 연장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맨유는 데 헤아 빈자리를 오나나로 채웠다. 데 헤아는 최근 맨유와 12년 동행이 끝났다. 지난 6월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데 헤아에게 맨유가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이별이 됐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았다. 37만 5,000파운드(약 6억 2,000만 원)로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최고 수준이었다.

12년간 데 헤아는 맨유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8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맨유 골피퍼 역대 최다인 545경기 출장에 빛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뚜렷한 기량 저하가 왔다. 어이없는 판단 실수, 떨어지는 반응 속도로 실점하는 장면이 여럿 노출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더 이상 데 헤아를 원하는 팀이 없다. 오나나가 나가며 주전 수문장 자리가 빈 인터 밀란이 역으로 데 헤아를 노렸다.

▲ 오나나와 다비드 데 헤아가 유니폼을 바꿔 입을 뻔했다.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지만 데 헤아가 발로 찼다. 이유는 낮은 연봉. 또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데뷔 팀이다. 유스 시절이던 2003년부터 맨유에 오기 직전인 2011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데뷔 후 84경기를 뛰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면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을 대폭 깎아야 한다. 돈을 생각하면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 포함 사우디아라비아의 몇몇 팀들이 데 헤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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