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가득’…밀양 공연예술축제 개막
[KBS 창원] [앵커]
한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저녁 시간 가족들과 함께 연극 한 편 감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밀양시의 대표 축제인 밀양 공연예술축제가 오늘(21일) 개막해 아흐레 동안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입니다.
보도에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연극인들이 어머니를 찾아가는 삼형제의 고난과 역경을 무대 위에 선보입니다.
해학적 표현을 더 해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려 합니다.
밀양의 여름을 대표하는 밀양 공연예술축제, 올해 23회를 맞은 축제의 주제는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입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연극 '라이어'나 뮤지컬 '싱어 러브라이터'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찾아갑니다.
전문 극단과 젊은 연극인 등 전국 57개 팀이 88차례 행사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밀양공연예술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홍지민과 이재용 등이 토크 콘서트로 관객과 만나고,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행사의 주 무대는 옛 밀양연극촌인 밀양 아리나.
한때 성추문 사건으로 존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치우/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제 다섯 곳과 저희가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선정된) 프로그램을 드리고, 그쪽의 프로그램을 여기서 내년에 (공연하는 형태입니다.)"]
과거처럼 예술공간과 축제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자 모두의 무대라는 것.
올해 축제에서 젊은 창작가들에게 등단 기회를 제공하는 경연 규모를 더 키운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다음 주 토요일인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박민재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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