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안 된다 했지만···핑계대지 않겠다는 문성곤 “한일전이니까”

잠실학생/최서진 2023. 7. 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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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30, 196cm)의 표정은 밝았지만, 발목 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문성곤은 또 달린다.

문성곤의 발목 상태는 적신호지만, 참고 훈련에 임했으며 평가전도 소화한다.

훈련 후 만난 문성곤은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사실 몸 상태는 좋지 못하다. 그래도 핑계 대고 싶지 않다. 일본과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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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문성곤(30, 196cm)의 표정은 밝았지만, 발목 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문성곤은 또 달린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이 평가전을 치르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며 서로 1승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평가전을 하루 앞둔 한국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문성곤의 발목 상태는 적신호지만, 참고 훈련에 임했으며 평가전도 소화한다. 

훈련 후 만난 문성곤은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사실 몸 상태는 좋지 못하다. 그래도 핑계 대고 싶지 않다. 일본과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얼마나 안 좋은 상태인지 묻자 “병원에서도 뛰지 말라고 할 정도로 안 좋다. 그러나 상대가 일본이다. 최대한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선형, 오세근, 라건아는 대표팀의 주축이자 고참 라인이다. 이들이 빠졌기에 문성곤이 고참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또한 해결사가 빠진 만큼 수비의 중요성이 커지기에 문성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문성곤은 “감독님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시길 원하신다. 예를 들어 뒤에서 도움 수비를 가주거나 동선을 잡아주는 걸 주문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문성곤은 “굉장히 좋다. 분위기 메이커 허훈이 있다. 베테랑이 없어 흔들리는 부분이 아마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은 경기를 치르고 훈련하면서 맞춰질 거다. 다만, 우리의 경기력이 평가전에서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긴 하다. 솔직한 이야기로 안 좋을 수 있다. 손발도 많이 안 맞췄고, 연습 기간도 짧았다. 안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잘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성곤은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수원 KT로 향했다. 대표팀에는 하윤기가 있고, 11월 중이면 돌아올 허훈도 있다. 이번 대표팀은 문성곤에게 KT 예습과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3명이 농구할 때 ‘KT 나와!’하면 다같이 나온다. 재밌게 하고 있다. 보시는 대로 (허)훈이나 (하)윤기가 좋은 선수라 내가 보탬이 되면 더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내가 잘한다기보다 높은 자리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잘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웃었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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