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타이완발 소포’ 의심신고 잇따라…서울중앙우체국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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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서울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 명동 인근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과 은평구 은평우체국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중앙우체국에서는 오후 4시 53분, 은평우체국에서는 5시 20분에 각각 해당 소포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서초우체국에서도 대만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보관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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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서울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 명동 인근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과 은평구 은평우체국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중앙우체국에서는 오후 4시 53분, 은평우체국에서는 5시 20분에 각각 해당 소포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곳 모두 소포가 개봉되기 전 발견돼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시민 등 우체국 건물에 있던 17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중앙우체국 진입을 통제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소포를 군에 넘겨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서초우체국에서도 대만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보관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 특공대 확인 결과 소포 내용물은 냄새가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으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군이 소포를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초우체국 직원과 이용객들을 건물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 소포는 당초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한 시민이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대만에서 배송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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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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