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힘 3선 의원 연루' 발언 김어준 고발 "입만 열면 가짜"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이번 사건에 연루된 3선 국회의원이 여당 소속이라고 발언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의혹은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는데, 김 씨는 아직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진 지난 19일, 한 온라인 카페에 특정 아파트에 거주하는 3선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20일 아침, 방송인 김어준 씨는 해당 의원이 여당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어준 / 방송인(어제 김어준의 뉴스공장) -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죠. 곧 실명이 나오겠죠. 이 사안도 대단한 파장이 있을…."
이 발언은 국민의힘 소속 3선인 한기호 의원 연루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한 의원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의혹이 시작된 첫 글의 게시자는 한 의원을 찾아와 사과까지 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오늘도 "추가 취재를 통해 신뢰할만한 정보가 취합되면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어준 씨가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인다며, 뻔뻔한 거짓말로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앞으로도 이런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국민의힘은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역시 정치인 연루설에 실명이 거론된 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내 딸은 미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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