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종량제로"… 저층세대 물 역류에 분노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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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반려묘를 키우는 한 주민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아파트 주민 모두가 피해를 입은 사연이 전해졌다.
공지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로 추정되는 물질들로 배관이 가득 차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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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아파트에서 게시한 공지문 사진이 확산됐다.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공지문에는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이 노란색 글씨로 강조돼 있다.
안내문에는 "207동 2호 라인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세대 거실까지 물이 넘쳐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확인 결과 사진처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세탁실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범죄 행위나 다름없으며 공용 관리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공지문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로 추정되는 물질들로 배관이 가득 차 막혀 있다. 또 한 세대 물이 넘친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됐다.
아파트 관계자는 공지문을 통해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냐"며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는다. 버릴 때는 반드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우리 집이 2층인데 저거랑 비슷하게 고양이 모래인지 화분흙인지 죄다버려서 똑같이 막힌 적 있다"며 "그때 안방 천장까지 물새고 난리였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제자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는데 모래 중에 화장실 변기에 내려서 버려도 된다는 설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실제로 변기에 버리면 사진처럼 된다"며 "아는 사람은 종량제에 버리는데 상품설명서만 본 사람은 저렇게 화장실에 버린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은 "고양이 화장실용은 두부 모래를 써야 물에 녹는다" "아파트에서 고양이 키우는거 자체가 문제" "다 같이 사는 공간인데 기본 질서도 모르고 예의도 없다" "저 정도면 조사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양이 모래도 그렇고 물티슈랑 생리대도 변기에 버리지 말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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