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해 현장으로…김영호 후보 인사청문회
[앵커]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정치권은 수해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으로 향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청년 당원들과 함께 경북 예천을 찾았는데요.
김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한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재난 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 작업 중 순직한 해병대원, 고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가 있는 경북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SNS를 통해 "슬픔에 잠긴 부모님께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죄송하기 짝이 없다"며 "군 내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김영호 후보자가 국회 외통위에 참석한 상태입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4조는 평화통일 추구를 명시하고 있다"며 "통일이 평화적 방식으로,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쟁점이 된 대북관을 둘러싼 공방을 염두에 두고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극우 성향을 문제 삼아왔습니다.
김 후보자가 과거 저서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정은 정권 타도' 등 극우적 언행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통일부 장관에 적합하지 않다는 건데요.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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