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19일 충남 논산 ‘구연육묘장’ 수해복구 현장

현진 2023. 7.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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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극한호우가 충청권과 전북·경북에 닥쳐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일 충남 논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사진으로 정리했다. 

지난 16일 논산천 일대 제방이 무너져 토사가 주변 논을 덮쳐 벼들이 수해를 입은 모습.
지난 16일 논산천 일대 제방이 무너지면서 규모 8925㎡(2700평) 육묘장에 있던 수박·토마토·오이·양배추 등 어린 육묘들이 이번 수해로 햇빛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전량 폐기되고 있다.
19일 충남 논산시 성동면 삼호리 구연육묘장에서 32사단 군인 74명과 충남 일대 자원봉사자 160명이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32사단 군인들이 물에 젖은 지류 등을 빼내고 있다.
휴식시간도 달콤하지가 않다. 논산 일대 폭염주의보가 발령하면서 최고 32도까지 올랐다. 군인들은 그늘 한 점 없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호 물품으로 나온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봉사자들이 더위를 달래고 있다.
물로 피해를 봤지만 다시 물로 정화한다. 32사단에서 살수차를 공급하여 깨끗한 물로 육묘장을 정화하고 있다.
전병구 구연육묘장 대표(59)가 오후 3시가 다 되어 점심식사를 하면서 처참한 육묘하우스를 보며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기자도 함께 식사를 했지만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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