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전혜연에 “아비로서 후회하고 싶지 않아…유학 제안” (하늘의 인연)

사진=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하늘의 인연’ 김유석이 전혜연에게 악플을 피해 유학 갈 것을 제안했다.

강치환(김유석 분)은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라는 악플에 시달리는 윤솔(전혜연 분)에 “얼굴이 많이 안 좋구나. 세나가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일 때문에 힘들어한 적이 있었어. 그 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 일을 겪고 나니까 이 일이 너한테 얼마나 힘겹게 느껴질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아비로서 그때랑 똑같이 뒤늦게 후회하고 가슴 칠 일을 만들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이 위험하고 잔인하다. 사람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다”며 “아비로서 너를 지키고 싶다. 그동안 못했던 것 다 하고 싶다”고 설명하며 항공권을 내밀었다.

이에 윤솔은 “5일을 달라고 한 게 이걸 준비하려고 했던 건가요? 절 멀리 보내려고?”라고 물었다. 그러나 강치환은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없었던 일로 하자. 나는 지금 너한테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제안한 거지 다른 의미는 없었어”라고 거짓을 말했다.

그는 “내 딸이 세상에 온갖 비난을 받는데 그걸 보는 아비의 심정은”이라고 울컥하며 “네가 부모가 되지 않으면 모를 거야”라고 전했다.

또 “더 이상 강요하지 않으마. 이걸로 오해했다면 그것도 내가 잘못했다”며 “그런데 솔아 어떤 방식으로든 너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얘기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