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창단 승인…연고지는 고양

정주희 2023. 7. 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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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L이 소노 인터내셔널의 농구단 창단을 승인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10구단 체제가 유지됩니다.

소노 농구단의 명칭은 '소노 스카이거너스', 연고지는 고양으로 정해졌는데요.

소노는 '거너스'라는 이름처럼 공격적이고 재밌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농구 열 번째 구단으로 가입 승인을 받은 소노는 농구단 이름을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정했습니다.

임금체불 사태를 빚은 데이원에 소속됐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까지 모두 고용 승계한 소노는 15억원의 특별회비도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며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연고지는 선수들의 희망대로 고양에 남기로 했습니다.

<이기완 /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 "6개월 정도 급여도 지불되고 힘든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잘 견뎌줬고 선수들이 행복한 구단이 제일 최우선이기 때문에…"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하늘을 높이 나는 대포라는 뜻으로, '거너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재밌는 농구가 소노의 목표입니다.

<이기완 /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 "축구에도 아스널이 '거너스'를 쓰고 있고 어떻게 보면 농구에서도 슛을 많이 쏘는 이런 뜻이 있는데…"

<김승기 /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 "슛을 좀 많이 쏘는 재미있는, 팬분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소노 가족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농구를 보여주겠습니다."

외국인 용병 선발과 선수 영입 등 첫 시즌 구상을 마무리한 초대 사령탑 김승기 감독은 소노를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승기 /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 "빠른 시일 내에 3년 안에 우승은 아니더라도 챔프전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소노는 8월 말 강원도 홍천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9월 중순쯤 창단식을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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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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