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 "아들·딸, 엄마가 수영 제일 못한다고 타박"[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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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가족들에게서 원동력을 얻는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배우였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들, 딸이 '밀수'를 봤는데 제가 수영을 제일 못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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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주연 배우 염정아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염정아는 평생 물질만 하다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에 수중 액션까지, '밀수'는 염정아에게 도전이었다. 그는 "수중 훈련을 3개월 동안 열심히 했다. 심지어 해녀들의 리더이기도 해서 잘해야 하는데 저는 물이 무서워서 수영도 안 했던 사람이다. 근데 어느 순간 '무섭다'라는 마음을 버리니까 안 무섭더라. 처음에 수트 입고 들어가서 숨 참기부터 시작했고, 조금씩 밑으로 들어가는 연습을 했다. 한 6m까지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수중 액션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냈다. 어느 정도 되니까 '나 수영장 맨날 다니겠는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물 근처에도 안 가게 되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완성본을 보니까 멋있고, 보는 장면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함께 훈련했던 배우들에게 큰 힘을 얻었다는 염정아는 "해녀 팀과 반년 이상을 붙어있었고, 그 친구들을 보면 너무 좋다. '밀수' 단체 대화방도 있는데 지금도 활발하게 서로 연락한다"며 "지나고 나니까 할 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동료들 덕분에 재밌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현장에 가면 다들 너무 좋고, 같이 있고 싶어서 집에 안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배우로서 특별히 고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빨리 좋은 작품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저는 엄마고, 또 아내이기 때문에 생활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밀수'를 먼 거리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아이들과 떨어져 있었는데 두 아이와 노트북을 켜놓고 줌으로 연락했던 기억이 난다. 제가 지방에 오래 있는 촬영을 많이 하지는 않았고, '밀수' 때 가장 오래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며 "근데 저는 현장에서 즐거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염정아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배우였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들, 딸이 '밀수'를 봤는데 제가 수영을 제일 못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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