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3억원 기부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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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이 이번 집중호우 수해 복구 지원에 동참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이 기부금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이재민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민은 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외식업주 지원에도 나선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배민 입점 업주의 이달 한 달 치 광고비와 중개이용료 등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이 해당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수해를 입은 배민 이용 업주는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한집배달, 알뜰배달 등의 이달 한 달 치 광고비와 중개이용료 전액을 비즈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배민 광고상품 요금 납부, 배민상회 물품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업주라면 이용하는 상품에 대한 지원도 모두 받을 수 있다.

외식업주가 지원을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신청페이지에서 관할 시·군·구청에서 발급받은 재해피해 사실확인서를 첨부 후 제출하면 된다.

배민은 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필요시 신청 기간도 추가 연장할 예정이다.

배민은 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는 배민 앱 내에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도 운영한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과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8월에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3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4월과 작년 3월에는 큰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피해를 본 업주에게 배민 광고비와 중개이용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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