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시비리 몰랐다는 조국에 "딸과 입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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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정황을 몰랐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이 "딸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민씨 소환조사를 통해 화된 입장에 대한 구체적 취지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조 전 장관이 밝힌 입장은 조민씨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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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정황을 몰랐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이 "딸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민씨 소환조사를 통해 화된 입장에 대한 구체적 취지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조 전 장관이 밝힌 입장은 조민씨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측은 지난 17일 자신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아버지로서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기 어려웠다"며 입시비리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등 입장 변화를 보이자 "구체적 의미와 취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항소심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 등 입시 비리 혐의의 공소시효는 다음 달 26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들인 조원씨도 최근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생각돼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갈 것"이라며 "조민씨와 조 전 장관의 입장을 들었으니 그 취지와 유사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626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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