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잔류 선언…'LNK 트리오' 이루나

박대현 기자 2023. 7. 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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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31, 브라질)가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뜻을 밝히며 이적설 불씨를 스스로 꺼트렸다.

올여름 PSG에 합류한 이강인(22), 구단으로부터 '10억 유로 재계약'을 제안받은 킬리안 음바페(24)와 차기 시즌 손발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음바페는 올여름 PSG 영입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UCL 우승권 전력 구축이 선수 잔류 키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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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가 파리 잔류를 선언했다.
▲ 차기 시즌 손발을 맞출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 ⓒ PSG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네이마르(31, 브라질)가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뜻을 밝히며 이적설 불씨를 스스로 꺼트렸다.

올여름 PSG에 합류한 이강인(22), 구단으로부터 '10억 유로 재계약'을 제안받은 킬리안 음바페(24)와 차기 시즌 손발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1일(한국 시간) 브라질의 한 방송인과 유튜브 인터뷰에서 "팬들이 날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든 (PSG와) 함께 간다. 여전히 난 PSG 선수이고 다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은 뒤 '중요 국면마다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PSG 팬들 지적이 쏟아졌는데 이는 네이마르가 이날 잔류 선언에서 팬들의 사랑을 언급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PSG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리시즌 훈련 사진에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PSG는 올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8)와 뤼카 에르난데스(27)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27)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2)를 영입해 전력을 살찌웠다.

유럽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20대 젊은 피를 대거 품에 안아 세대교체와 전력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움켜쥐겠다는 포석이 읽히는 행보다.

▲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은 함께 뛸 수 있을까. ⓒ 연합뉴스
▲ 음바페는 PSG로부터 초대형 계약을 제안받았다.

다만 음바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구단은 파격적인 재계약 조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일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럴 보도를 인용해 "PSG가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000억 원) 계약을 음바페에게 제시했다"면서 "제안을 수락할 경우 음바페는 역대 최대 규모 스포츠 계약을 체결한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PSG에 합류한 음바페는 내년 여름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연장 계약을 원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바라는 음바페는 재계약서에 사인을 미루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음바페는 올여름 PSG 영입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UCL 우승권 전력 구축이 선수 잔류 키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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