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AI 설명서 공개한 네이버…‘큐:’와 ‘클로바X’ 차이는? [아이티라떼]
가장 먼저 8월에 공개하는 ‘클로바X’는 오픈AI가 선보인 ‘챗GPT’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여행 계획을 짜주는 식으로 고도의 창작과 요약도 가능하죠.
클로바X는 ‘챗GPT 플러그인’처럼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아닌 다른 서비스들도 플랫폼 안에 입점할 수 있다는 의미죠. 일종의 네이버판 ‘AI 앱마켓’이 열리는 셈입니다.
이미 챗GPT에는 주요 쇼핑, 식당, 여행 예약 플랫폼이 연계돼있죠. 이용자들이 챗GPT에 ‘파스타를 만들려고 한다’고 입력하면 조리법과 재료를 알려줍니다. 나아가 이커머스 앱에서 해당 식료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까지 할 수 있게 연결해주죠.
네이버는 향후 예약이나 결제 같은 기능도 큐:에 추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 앱을 오갈 불편도 줄고 네이버페이 같은 수단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겠죠. 네이버는 11월에 큐:를 자사 포털 통합 검색에 붙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9월 창작자와 소상공인에게도 ‘글 써주는 AI’를 제공한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는데요.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도구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블로거들이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하게 초안을 써주거나 기존 글을 가다듬어주는 기능이죠. 이미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을 홍보할 문구나 라이브 커머스 대본을 AI가 대신 써주는 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층 고도화할 전망입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먼저 전 세계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한 상황. 한발 늦은 네이버가 방대한 국내 데이터와 이용자들에 한결 익숙한 사용자 화면 등을 무기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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