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원대 남양주 국도 지하화 공사 수주

박세준 2023. 7.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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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조503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 남양주시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연장 6.41㎞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토목분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그간 축적한 기술과 시공 노하우,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등이 집약된 공사계획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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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조503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 남양주시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연장 6.41㎞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공사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과 입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방식이 적용되는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의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4.3㎞의 지하차도 1개소와 5.2㎞ 터널 1개소, 교량과 나들목(IC) 각각 5개소를 건설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토목분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그간 축적한 기술과 시공 노하우,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등이 집약된 공사계획을 제안했다. 

계획안에는 국내 최초로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계획상 2개 국도 혼용구간(8차로)을 국도 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6차로), 국도 47호선은 하부터널(4차로)로 분리해 교통 안전성과 신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국도 47호선은 경춘선 철도 구조물 하부로부터 18m, 왕숙천 하저면으로부터 14m 아래를 통과한다. 터널까지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왕숙천을 이설하지 않아 자연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지분 39%)은 태영건설(20%), KCC건설(12%), 서한(5%) 등과 컨소시엄으로 6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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